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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윤리적 기업 한 곳도 없어"<美 에티스피어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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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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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싱크탱크인 에티스피어(Ethisphere) 연구소가 '올해의 가장 윤리적 기업' 99개를 선정하면서 한국은 해당사항이 없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윤리적 기업으로 뽑힌 기업은 미국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 로이터 통신의 모기업인 미디어 그룹 '톰슨 로이터' 등이 명단에 올렸다.

새로 뽑힌 기업은 톰슨 로이터, 미국 컴퓨터 회사 델, 미국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 바이 등 25개 기업이 뽑혔고 지난해 선정기업 중 탈락한 곳은 20곳이다.

또 제너럴 일렉트릭(GE),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맥도널드, 스타벅스,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IKEA)를 포함한 44개 기업은 3년 연속 명단에 올랐다.

에티스피어 연구소의 알렉스 브리검 소장은 "기업을 '윤리적인 리더'로 만들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치열하고도 엄격했던 선발 과정을 통과해 최종 명단에 오른 기업들은 윤리적 경영이 (사회적으로도) 꼭 필요할 뿐 아니라, 기업 자체를 더 튼튼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티스피어 연구소의 '윤리적 기업' 선정은 기업의 윤리적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진행돼 왔다.

연구소는 매해 명단 작성에 앞서 전 세계의 기업들로부터 심사 신청서를 접수한 뒤 ▲기업의 사회적 책임(20%) ▲기업 지배 구조(10%) ▲기업 혁신 능력 및 시민 사회에 대한 공헌도(15%) ▲해당 산업 분야에서의 리더십(5%) ▲경영자의 지도력 및 기업문화(15%) ▲법률준수 여부 및 범죄기록 유무(20%) ▲윤리 경영 프로그램 실시 여부(15%) 등을 기준으로 각 기업의 윤리지수를 산출, 최종 명단을 확정한다.

에티스피어 연구소 측은 올해 전 세계 100개국, 35개 산업분야의 기업 1만개가 연구소 측에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에티스피어 연구소가 발표한 '2009 가장 윤리적인 기업'의 명단 원본은 연구소 홈페이지(www.Ethisphere.org/wme2009)에서 볼 수 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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