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사업 착공

위례신도시내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이 시작된다.

한국토지공사는 충북 영동군 양강면 양정리 현장에서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사업 기공식을 갖고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학교는 위례신도시내 7개 군부대중 충북괴산으로 이전하는 학생중앙군사학교에 이어 두 번째다. 학생중앙군사학교는 지난 1월 착공됐다.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공사는 설계와 시공이 동시에 이뤄지는 패스트트렉(Fast-track)방식이 적용돼 조기착공된다.

토공은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지역내 토지보상이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약 310억원이 투입돼 77%가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충북 영동군 양강면 양정리 일원 부지면적 약 110만㎡에 총 사업비 약 3047억원이 투입돼 학교본부, 교육시설 등 연면적 9만3000㎡, 영외숙소 397세대 4만9000㎡, 훈련장 및 체력단련장 등을 건설하는 것이다. 일괄입찰로 발주되어 현대건설컨소시엄에 의해 2011년 6월까지 건설되며 2011년 9월 부대이전이 완료된다.

현재 위례신도시내에 위치하고 있는 종행교는 육군 행정특수병과 교육기관으로 부관, 헌병, 경리, 정훈, 법무, 군종 등 6개병과 과정을 운용하여 연간 5000여명의 정예 육군을 양성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토공 관계자는 "종행교 이전사업이 완료되면 첨단과학화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어 21세기형 선진강군 양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육군종합행정학교가 착공됨에 따라 각종 건설자재의 투입과 일평균 최대 1000여명의 건설인력들이 작업에 참여하게 돼 위축된 충북, 영동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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