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 노려볼까

서울 등 수도권에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쏟아져 나온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이달 서울과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총 5곳에서 3470가구가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659가구다.

이달 말 삼성건설의 동시분양 물량이 눈에 띈다. 삼성건설은 서울 중구 신당동과 경기 의왕시 내손동 등 2곳에 1641가구가 공급한다. 이중 438가구는 일반에 선보인다.

삼성건설은 서울 중구 신당동 80번지 일대를 재개발, 79~149㎡형 총 945가구 중 284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지하철2‧6호선 신당역과 2‧5호선 청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무학봉 근린공원과 대현산 근린공원이 가깝고 북한산과 남산 조망권이 뛰어나다. 서울 중심부에 위치해 서울 어디로든 출퇴근이 편리하다. 신당초‧성동고 등 교육시설과 대형할인마트, 문화센터 등을 풍부하게 갖추고 있다.

또 경기 의왕시 내손동 라이프‧한신‧효성상아연립을 재건축해 79~142㎡형 696가구 중 15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흥안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평촌IC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 진출입이 용이하다.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과 대형할인마트 등의 편의시설도 도보로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후분양 아파트로 이달 초부터 조합원 입주가 시작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85~215㎡형 1142가구 중 11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한영중‧배제고‧한영외고 등 우수 학군이 인근에 자리한다. 지하철5호선 고덕역이 가깝다. 단지 주변 녹지율이 47%에 가까워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후분양 아파트로 오는 6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회기1구역에 108~152㎡형 총 190가구 중 79가구를 분양한다. 걸어서 5분이면 지하철1호선 회기역을 이용할 수 있다.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를 통해 편리하게 시내‧외를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한국외대와 경희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등이 자리한다. 전농‧답십리 뉴타운과 청량리 민자 역사 개발 수혜도 기대해 볼 만 하다.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 2가 금호17구역을 재개발해 54~142㎡형 497가구 중 31가루를 분양한다. 도보로 5~10분 거리에 5호선 신금호역이 있다. 동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 접근도 용이하다. 또 금남시장과 대형할인마트, 한양대 의료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까우며 주변에 공원이 많다.

장윤정 부동산뱅크 연구원은 "이달 공급되는 물량은 대부분 역세권에 위치해 실수요자들은 청약을 고려해 볼 만하다"며 "다만 최근 강북권 일대 집값이 하락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인근 아파트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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