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오는 16일부터 8월말까지 지하철과 백화점 등 판매·영업시설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4000여 대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15일 밝혔다.
행안부는 역주행과 끼임 사고 방지용 장치의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이용자 과실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이용방법을 홍보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현장방문을 통해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걷거나 뛰는 등의 이용자 이용실태 및 관리주체와 유지보수 업체의 관리·보수 실태 등 안전환경도 조사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2006~2008년 3년간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사고 200건 중 89.0%는 걷거나 뛰는 등 탑승자의 과실로 인한 사고였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체 에스컬레이터 사고의 약 91.5%가 지하철, 백화점 등 판매영업 시설에서 발생되고 있어 이번 안전점검 및 홍보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점검결과 위험시설은 즉시 개선조치하고 이용실태 등 안전환경을 종합 분석해 오는 9월 중으로 안전기준 정비 등 에스컬레이터 종합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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