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현대엘리베이터, 대한민국 대표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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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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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선대회장의 숭고한 기업가 정신을 살려 현대엘리베이터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기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5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현대 아산타워' 및 '정몽헌 R&D센터' 준공식서 이같이 밝혔다.

현 회장은 이어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5년간 국내 유일의 토종 엘리베이터 업체로 외국 업체들의 견제 속에서도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36%까지 끌어올리며 2년 연속 국내 1위를 기록했다"며 "초고속 테스트타워 및 R&D센터 준공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테스트타워 및 R&D센터의 명칭에 대해서 현 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고 정몽헌 회장은 기술입국 정신으로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국민들의 윤택한 삶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셨던 분들"이라며 "두 분 선대 회장의 숭고한 기업가 정신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 회장은 "엘리베이터와 같은 공간이동 산업 분야는 앞으로 IT기술과 접목돼 첨단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테스트타워 및 R&D센터가 천단산업의 아이콘으로 자리잡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현 회장은 현대 임직원들에게 "현대 특유의 자신감을 가지고 업무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송진철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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