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재편서 현대車 약진"<삼성硏>

 

"자동차산업 구조재편에서 현대자동차는 약진하고 기아자동차는 현상을 유지할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 기술산업실 복득규 수석연구원은 17일 울산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울산경제포럼에서 '경제위기와 자동차산업의 구조변화' 강연에서 현대차를 약진예상 그룹, 기아차를 현상유지 그룹, 쌍용차와 GM 등을 탈락가능 그룹으로 각각 분류했다.

그는 "경제위기에 따른 자동차 수요 감소와 자동차산업의 과잉생산 능력, 세계적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자동차산업의 구조재편이 불가피하다"고 전제하고 "이 때문에 경제위기 충격이 적고 대응능력이 강한 현대차와 피아트, BMW 등은 약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경제위기의 충격이 적고 대응능력도 약한 기아차와 중국 창안자동차는 소형 라인업 보유와 디자인 경영을 통해 현상을 유지할 것이며, 경제위기의 충격이 크고 대응력은 약한 GM, 크라이슬러, 포드 등과 규모가 적으면서 재무력이 취약한 쌍용차 등은 탈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제위기의 충격도 크지만 대응능력도 강한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 업체들은 선진국시장의 판매 비중이 높아 일시적으로 감산하겠지만 곧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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