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과 동시에 3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1300선 까지 내려 앉았던 국내증시가 S&P선물지수 상승과 외국인 선물 매도폭 축소에 따른 기대감을 반영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21일 코스피는 전날 보다 0.42포인트(0.03% )상승한 1336.81을 기록했다.
매수우위로 시작한 외국인은 오전 10시 이후 매도우위로 돌아서면서 875억원 규모의 물량을 쏟아냈고 기관은 12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1273억원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은 8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127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매수우위를 나타내면서 608억원 순매수했다.
다우금융업 지수가 15% 가까운 낙폭을 기록하면서 국내 금융과 은행 업종이 각각 -1.23%와 -1.40%의 낙폭을 보인 반면 의료정밀(5.52%) 비금속광물(2.03%) 종이·목재(1.37%)업종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신한지주(-2.68%)와 KB금융(-3.11%)등 금융주의 낙폭이 컸고 1분기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으로 나타난 LG전자는 0.95%상승한 10만6000원에 마감했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뉴욕장이 크게 하락했지만 바닥을 찍고 곧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며 "현 증시는 악재도 호재로 바꾸는 기대감이 우세한 전형적인 심리장세"라고 분석했다.
서혜승 기자 haro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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