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가 경제단체로는 처음으로 '비주얼 플래닝(VP, Visual Planning)'를 전면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비주얼 플래닝이란 임직원들의 업무 계획과 실천 현황을 공개하는 것이다. 업무의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가치있는 일을 우선 수행하도록 돕기 위해 지난 3월 첫 도입된 이후 전면 시행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번 VP 도입으로 회원사가 필요로 하는 사업을 보다 계획적으로 추진해 철강산업은 물론 회원사 발전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협회는 기대했다.
협회는 열연 및 후판의 수입업체 니즈에 대한 수요조사,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 등 총 14개 도전 과제를 선정해 추진중에 있으며, 각 팀별 일상업무에 대해서도 VP를 시행하고 있다.
오금석 철강협회 홍보팀장은 "매일 아침마다 팀원들이 모여 업무를 점검하고, 코칭을 받은 이후 일에 대한 효율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정보공유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업무도 이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회원사들의 요청하는 내용을 보다 잘 처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철강협회는 회원사가 요청할 경우 VP에 대한 자료와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가 지난 2007년에 VP를 최초로 도입했다. 현재 VP전사협의회라는 별도 조직을 두고 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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