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국민감독 김인식의 리더십을 조명한 책이 출간됐다.
‘김인식의 위대한 도전’의 저자 임진국은 스포츠지 야구 전문기자로 20년 이상을 현장에서 활동해왔다.
20여년을 김인식 감독 가까이서 지켜본 저자는 인터뷰를 통해 현재의 국민감독이 되기까지의 야구 인생을 담담하게 풀어 나간다.
그는 김인식 감독의 화려한 우승 기록 내면에 숨은 인간적인 리더십에 주목한다. 김 감독이 보여주는 뚝심과 비움, 믿음의 야구는 선수들이 명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평가한다.
김 감독의 스타일은 한 번 쓴 사람은 절대 의심하지 않는 믿음에서 시작됐다. 홈런과 수비, 도루 작전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한국식 ‘비빔밥 야구’는 그가 만들어 낸 새로운 용병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자신의 야구를 미완성이라고 말한다. 그는 “프로감독은 최소한 400패 이상은 해야 자기의 색깔을 낼 수 있다”고 말한다. 패배와 좌절을 통한 ‘김인식표 야구’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저자는 수많은 시련을 무릅쓰고 인내와 끈기로 성공을 이끌어 낸 스포츠 지도자 김인식 감동의 리더십을 통해 삶의 희망을 이끌어 내고자 한다.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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