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가 5월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대표이사 교체설로 들썩이고 있다.
증시침체로 업계 전반적으로 실적이 악화된 데다 이미 대표이사를 교체한 곳도 상당수여서 이런 설은 더욱 힘을 얻는 분위기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달 1일부로 김봉수 전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권용수 신임 사장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동양은 전달 계열사 인사에서 유준열 전 동양시스템즈 사장을 동양종금증권 사장으로 선임하고 기존 전상일 사장을 동양메이저ㆍ동양시멘트 사장으로 배치했다.
굿모닝신한증권과 KTB투자증권도 각각 이휴원 전 신한은행 부행장과 주원 전 유진투자증권 전무를 신임 사장으로 교체했다.
추가적으로 교체설이 도는 곳은 푸르덴셜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해당 회사는 공식적으론 변화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증권가는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대체로 5월 말에 주총을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총 안건을 결정하려면 3주 전에 이사회가 열려야 하기 때문에 내달 10일 전후로 CEO 교체설에 대한 진위 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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