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中企에 1000억원 긴급 지원

기업은행과 공동 상생협력펀드 조성

한국무역협회는 5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 무역업체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하고 다음주부터 지원한다고 밝혔다.

무역협회가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마련한 '중소무역업체 지원 상생협력펀드'는 지난해 수출실적이 1000만 달러인 중소무역업체를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된다. 자금 용도에 대해서는 제한이 없다.

대출기간이 1년이며, 기업은행과 협의를 통해 1년 단위 연장이 가능하다. 대출금리가 시중금리보다 0.75∼1.5%포인트가 낮으며, 신보와 기보를 통한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을 경우에는 보증수수료도 0.2%포인트 감면된다.

협회 관계자는 "금융애로를 겪는 중소무역업체를 돕기 위해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했다"며 "대출금리가 일반대출금리보다 낮아 금융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상생협력펀드 이용을 원하는 업체는 오는 11부터 15일까지 협회 홈페이지(http://www.kita.net)를 통해 온라인 신청을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무협 트레이드콜센터(☎1566-5114)나 고객지원팀(02-6000-5339)으로 문의하면 된다.

변해정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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