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방울 놀이를 하고 있는 어린이와 현대기아차그룹 해피무브 대학생 봉사단원/현대차 제공 |
현대·기아차가 어린이날을 맞아 5일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다문화 가정 800여명과 자원봉사자 150명 등 약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주민 자녀와 함께하는 어린이날 무지개 축제’를 가졌다고 밝혔다.
축제는 외국인 100만명 시대를 맞아 이주민이나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위해 한국이주민건강협회가 주최했다. 현대·기아차는 매년 축제를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현대·기아차그룹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대학생 15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무지개 축제는 △각 나라 고유놀이마당 △글로벌 청년봉사단 등이 준비한 나라별 전통음식나눔마당 △태권무 공연·이어달리기·박터뜨리기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건강검진도 가졌다.
자원봉사에 나선 대학생 문대성(25세, 동국대)씨는 “다문화 가정과 한국인 가정의 어린이들이 어울려 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편견 없이 사귀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다른 색이 모여 조화를 이루는 무지개 같이 다양성에 대한 우리사회의 이해 폭이 하루 빨리 넓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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