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원으로 잘 알려진 대상(대표이사 박성칠)은 올해 ‘품질우선주의 실현을 통한 고객안심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기존 영업 위주의 경영에서 마케팅위주로 변신을 꾀해 제2의 부흥기를 선언했다.
이를 통해 대상은 올해 매출액 1조700억, 해외매출 6800억, 국내 자회사 매출 2500억 등 자회사와 해외 연계해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의 올해 경영전략은 ‘품질 최우선주의 실현’ ‘신속한 실행력 강화’ ‘미래 수익원 창출’ 등 세 가지다.
먼저, 대상은 ‘품질최우선주의’를 통한 식품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제품과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품질 사전보증체계를 강화한다. 또 발생한 클레임에 대해서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신속하게 불만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협력사에 대해 공정한 품질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우수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보상을 실시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품의 품질을 최상급으로 유지토록 할 계획이다.
‘신속한 실행력 강화’를 위해 대상은 실행계획 정착화와 실행 분석, 평가를 실시한다.
또 현금흐름의 극대화를 위해 각종 원재료 재고의 회전일을 단축한다. 이를 통해 품부문에서 100억원, 전분당 부분에서 약 80억 원 등 올해 총 240억원의 원가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미래 수익원 창출’을 위해서는 신제품과 신규 카테고리 제품의 개발 프로세스 확립에 주력키로 했다.
신제품 개발시 소비자 컨셉트와 관능, 안전 게이트 등 세부규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신제품 발굴을 위해 소비자 아이디어 공모와 ‘Expert 아이디어 워크숍’을 정례화하는 등 사내외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대상은 해외사업에 있어서도 빼놓을 수 없다.
1970년대 초 국내 식품업체 중 처음 인도네시아에 해외플랜트를 세운 이후 미국·중국·일본·베트남 등 해외 11곳에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또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는 조미료·핵산공장 등을 가동 중이다.
지난해 이들 해외법인에서 벌어들인 매출만 6100억원.
올해는 이보다 10% 이상 신장한 6800억원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특히 1등 식품브랜드인 청정원 제품군과 종가집 제품을 함께 유통시키는 이른바 '쌍끌이 전략'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확 키운다는 구상이다.
박성칠 사장은 "회사 임직원 모두 즐겁게 열정을 다해 하고싶은 일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GWP(Great Work Place)라고 한다"며 “올해를 대상의 GWP를 만들어가는 원년으로 선포해 대상을 ‘훌륭한 일터’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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