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조건부 미분양 아파트 매입 신청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13일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실시한 제3차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 매입 신청을 받은 결과 14개 업체, 3270가구가 접수됐다.
신청 업체는 14개 기업, 사업장은 15곳이었다. 매입을 신청한 금액은 6513억원이다.
이번 3차 신청규모는 신청업체수나 가구수 모두 지난 1, 2차 때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다. 또 회를 거듭할수록 줄어들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차 미분양 매입에서는 54개 업체에서 8327가구, 2차에서는 36개 업체에서 6364가구였지만 이번 3차에서는 13개 업체 3270가구로 급감한 것이다.
대한주택보증은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매입금액 5000억원 범위 내에서 최종 매입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한주택보증은 이번 매입분부터 건설사가 미분양을 되사갈 수 있는 기한을 '매매계약체결일로부터 소유권보존등기 후 1년'까지로 연장해 업체의 환매부담을 완화했다. 1·2차 매입사업 대상 물량의 환매 기한은 보존등기 후 6개월까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