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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에서 14일(현지시간) 열린 PVTEX PET 프로젝트 계약식. 김동욱 현대엔지니어링 김동욱 사장(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PVTEX 뉴엔 밍 다오(Nguyen Minh Dao) 사장이 서명을 하고 있다. |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사장 김동욱)은 1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페트로베트남 비나텍스 딘브 주식회사(PVTEX DIHN VU JSC)가 발주한 2억5000만달러(약 3200억원)규모의 폴리에스테르생산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LG상사와 컨소시엄으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페트로베트남 비나텍스 딘브는 국영 베트남 석유가스 그룹인 페트로 베트남(PV)과 베트남 섬유의료 그룹인 비나텍스가 공동설립한 합작회사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하이퐁시의 딘브 공업단지에 폴리에스테르 생산 공장을 신설하는 것으로 턴키방식으로 수행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약 25개월이며, 생산규모는 하루 500톤 규모다.
이번 계약은 PV사가 발주한 폴리프로필렌 프로젝트(현재 공정률 60%, 계약고 1억7000만달러)를 현대엔지니어링이 수행하면서, 우수한 사업수행과 품질로 발주처로부터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수주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계약식은 발주처인 페트로베트남 비나텍스 딘브사 뉴엔 밍 다오(Nguyen Minh Dao) 사장과 현대엔지니어링 김동욱 사장, 김위철 전무(화공플랜트 사업본부장), LG상사 주문재 지사장을 비롯한 양측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폴리에스테르(Polyester)는 축중합 고분자 화합물의 총칭으로, 화학적으로 합성하여 만든 고분자물질(합성섬유)의 재료로 사용된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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