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 민주당 두번째 원내사령탑에 오른 이강래 의원은 김대중 정부 시절 정무수석 출신의 3선 의원이다.
지난 1990년 민주당 정책전문위원으로 정치권에 진출 기획과 정책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전략통.
민주당과 평민당 합당 후 김 전 대통령에 의해 발탁된 뒤 꼼꼼하고 충실한 일처리로 인정을 받았다.
김 전 대통령이 야당총재 시절 내밀한 정치적 심부름을 많이 시켰으며 정부조직개편위 실행위원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이 1992년 대선에서 패배한 후 영국에 머무를 때 동행했을 만큼 각별한 관계다.
1997년 대선 때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을 성사시켜 대선 승리에 기여했고 이후 국민의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과 대통령 정무수석을 역임했다. 2002년 대선 때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 기획특보를 맡기도 했다.
2003년 국회 예결특위의 열린우리당 간사를 맡았으며, 당내 부동산정책기획단장으로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한 3.30 부동산 대책을 마련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했다가 실패하자 일찌감치 재도전 의사를 굳히고 의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해왔다.
중도진보 성향의 그는 계파 구분상 친(親)정동영계로 분류되지만 정세균 대표와도 가까운 사이여서 이번 경선에서 당내 통합과 화합의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웠다.
▲전북 남원(56) ▲명지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16,17대 국회의원(남원.순창) ▲국가안전기획부 기획조정실장 ▲대통령 정무수석 ▲국회 건교위 ▲우리당 부동산정책기획단장 ▲국회 바른정치실천연구회 대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18대 국회의원(남원.순창)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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