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경부, 학습설비 확충 14% 증가 영향
지난달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17일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1708만6000MWh로 전년 동월(1696만4000MWh) 대비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력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학교 신·증축과 학습설비 등이 확충에 따라 교육용 전력판매량이 14.6%나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또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취수량 증가로 농사용 전력판매량도 14.5% 증가했다.
주택 및 일반용 전력판매량은 각각 3.4%, 4.7% 증가했다. 심야전력은 1.1%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의 낮은 전력판매량 증가율(-8.1%)에 대한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까지 전체 전력판매량은 2.4% 상승세를 기록, 6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력거래량과 전력거래 가격도 올랐다.
전력거래량은 월평균기온이 0.8% 하락한 것에 따른 난방수요 증가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2.9% 증가한 315억6000만kWh를 기록했다.
한전이 민간발전사로부터 구매하는 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은 지난해 초 대비 LNG?유연탄 등 주요 연료의 가격상승과 환율상승(작년 동월대비 349원↑)의 영향으로 114.8원/kWh로 3.2% 상승했다.
평균구입단가(정산단가)도 64.57원/kHw로 6.4%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달 최저기온하락(-0.8℃)의 영향에 최대전력수요는 5406만kW를 기록해 작년 동월 최대전력수요에 비해 2.4% 증가했다.
전력공급능력도 전년동월대비 0.7% 증가한 6437만kW로서 전력예비율은 19.1%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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