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신도시 건설 기술이 아프리카 콩고에 전해질 수 있는 물꼬가 트였다.
한국토지공사는 22일 콩고민주공화국 도시주택부와 신도시건설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방한 중인 루시꾸 뮤야 제네로제 콩고 도시주택부 장관은 토공과 판교신도시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토공의 신도시 건설 능력과 경험을 확인했다.
이에 토공은 양국간의 신도시 건설에 대한 상호협력을 제안했다. 이번 MOU체결은 이 제안의 결과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토공은 콩고의 신도시 정책에 대한 자문 및 정보교류를 통해 향후 신도시 건설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상 토공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의 의의는 해외에서 한국토지공사의 신도시 건설 경험과 능력을 인정한 것"이라며 "한국토지공사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신도시 건설에 대한 기획과 개발을 위한 기술 및 행정 자문을 제공하여 한국 건설관련 기업들의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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