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22일 해외 13개 대학들과 함께 '공동박사학위' 프로그램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날 고려대는 서울 안암동 고려대 미래융합기술관에서 세계 유수 대학모임인 '유니버시타스 21(U21)' 연례 네트워크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공동박사학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은 고대, 오클랜드대(뉴질랜드), 버지니아대(미국), 더블린대(아일랜드), 델리대(인도), 홍콩대(홍콩), 노팅엄대, 버밍엄대, 에든버러대, 글래스고대(이상 영국), 멜버른대, 퀸즐랜드대(이상 호주),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맥길대(이상 캐나다) 등이다.
이들 대학 학생들은 협정대학과 소속대학이 진행하는 공동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두 학교로부터 공동 지도를 받았다는 내용의 공동박사학위를 받게 된다.
전 세계 14개 대학교가 공동으로 박사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전례가 없던 일로 국내에서는 고려대가 처음 합의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U21은 지속가능한 미래 확보를 위해 대학 간 공동연구와 대처를 약속한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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