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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GM에 하이브리드 기술 제공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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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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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경영난에 빠진 미국의 제너널 모터스(GM)에 엔진과 모터를 함께 사용하며 주행하는 하이브리드차의 핵심기술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5일 보도했다.

GM은 조만간 미국 연방파산보호법의 적용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도요타는 GM 측의 요청이 있을 경우 파산보호법 적용 이후에도 하이브리드 핵심기술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도요타가 제공을 검토하고 있는 기술은 엔진과 모터의 움직임을 제어해 연비를 향상시키는 특허기술로 시판중인 '프리우스' 등에 적용되고 있으며, GM이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보다도 연비 성능이 훨씬 뛰어나다는 것이다.

도요타가 GM에 핵심기술을 제공하는 것은 자사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사실상 세계 표준이 되는 것을 기대하는 한편으로 미국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모두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일 양국 간 자동차 마찰이 재연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도요타와 GM은 자본 제휴 관계는 없으나 미국에서 소형차를 공동 생산하는 등 협력 관계에 있다.

GM이 경영위기에 빠진 원인 가운데 하나는 환경기술 개발을 소홀히 함으로써 지난해 상반기까지 원유 가격 급등으로 인해 연비가 나쁜 대형차를 중심으로 판매가 급감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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