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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 확산은 성공의 필수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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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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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톰 피터스 박사가 26일 개막된 '신성장동력 박람회 2009'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창의적인 수요가 늘면서 기업가정신의 확산은 변화와 성공의 필수조건이 될 것입니다.”

세계적 경영컨설턴트인 톰 피터스 박사는 2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된 ‘신성장동력 박람회 2009’ 개막식 기조강연에서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과학 쪽이든 IT 쪽이든 지금 우리는 유례없는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피터스 박사는 “앞으로 제가 할 모든 내용들은 아주 뛰어난 기회, 지식경제를 발전시키는 기회와 연관되는 내용이 될 것”이라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앞으로 버블이 있을 것이고 많은 활동이 전개될 것이며 창의적인 수요가 늘면서 기업가정신의 확산은 변화와 성공의 필수조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미국 인텔사를 예로들며 새로운 산업을 키우기 위해선 '기업가 정신'이 무엇보다 요구된다고 밝혔다.

피터스 박사는 “실리콘밸리의 메모리칩 비즈니스가 일본으로부터 위협받고 있을 때 보호주의정책을 취하기로 한 엔지니어들이 캘리포니아에서 워싱턴으로 갔지만, 인텔의 앤디 그로브는 이것이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고 결정하고 메모리비즈니스에서 하루아침에 벗어나 IT비즈니스로 돌아서서 크게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은 다른 나라들보다 큰 회사들이 활력을 가지려면 아주 급진적으로 분권화를 시켜야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절대적으로 혼합식모델을 믿는다”며 “대기업이 중요하다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동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과 소기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터스 박사는 “미국은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생산성은 최고 수준"이라며 "이처럼 생산성이 향상될 수 있었던 것은 GM이나 HP같은 기업 덕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최고 생산성이 가능했던 것은 3인기업, 4인기업 등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작은 기업들이 기술투자를 적극적으로 한 것이 주효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우리가 지식경제로 옮아가는 것에 대해 진정으로 관심이 있다면 바로 이 3인기업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강연을 마쳤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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