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자금 보증 공급이 5개월만에 감소세를 그렸다.
4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5월 한달 동안 공사가 보증한 전세자금은 3576억원(기한연장 포함)으로 전달(4724억원) 대비 24% 감소했다. 전세자금 보증이 감소한 것은 올 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다만 전년 동기(2897억원)에 비해서는 23% 증가하며 기조적인 상승세는 이어갔다.
5월 한 달간 기한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2776억원으로 4월(3782억) 대비 27% 감소했고 전년 동기(2370억원)에 비해 17% 증가했다.
월간 전세자금 보증 신규 이용자 수는 1만1332명으로 지난달(1만5243명)에 비해 26%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7명)에 비해서는 13% 늘었다.
공사 관계자는 "봄 이사철이 끝나면서 전세거래가 감소해 공급실적도 동반 하락했다"고 설명하고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세를 봤을 때는 공급 규모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세자금 보증은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 해주는 제도다.
개인별로 연간소득의 최대 2배, 1억원(장기전세주택 최대 2억원)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