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복지재단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취미·여가생활 보급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전국 98개 노인복지관에서 총 3000여명(선수단 1025명, 응원단 1800명 이상, 진행요원 170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어르신 연령을 고려해 일반 탁구공(지름 40mm)보다 4mm 더 큰 ‘라지볼’을 사용한다.
최고령 선수인 박태욱 할아버지(86세)와 이동욱 할머니(79세)의 선수대표 선서로 시작될 이번 대회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경기 릴레이가 펼쳐진다. 역대 입상팀이 참가하는 왕중왕전도 개최된다.
어르신들의 재즈댄스 축하공연과 응원전도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김재홍 KT&G 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번 대회가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드리는 멋진 한마당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KT&G복지재단은 고령화사회에 접어든 우리 사회현실에 맞게 노인복지분야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어르신 탁구대회 이외에도 ‘어르신 나들이 행사’를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거동이 불편한 재가(在家) 노인을 대상으로 ‘보행보조기’ 총 1만700대를 지원해 왔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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