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카 국제환경기술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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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0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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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른쪽부터 양웅철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장, 이만의 환경부 장관(차량 내), 손경식 환경보전협회장(차량 뒤편)이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현대기아차 제공

현대·기아차의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가 9일부터 12일까지 삼성동 COEX 태평양홀에서 열리는 ‘제31회 국제환경기술전(ENVEX 2009)’에 참가한다.

현대·기아차는 7월과 8월 차례로 출시될 아반떼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를 비롯한 친환경 기술을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현대·기아차는 친환경상품관에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와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시물, 수소연료전지 전용 플랫폼을 선보였다.

특히 하이브리드카 예상 연비가 리터당 17.8km로 지난 서울모터쇼 당시 보다 0.6km 늘어났다. 가솔린 기준으로 환산하면 리터당 22.2km다. 또 국내 최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인 99g/km를 달성해 가장 엄격한 배기가스 기준인 캘리포니아 SULEV를 만족한다.

또 수소를 이용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전용 플랫폼’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작동과정을 보여주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시물’도 전시회에 출품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되는 LPI 하이브리드카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연구원들이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경제성과 안전성, 상품성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카 출시에 이어 하반기 수소연료전지차 수백대 가량을 생산해 시범운행 테스트를 벌여 양산가능성을 검증키로 했다.

올해로 31회째인 ‘2009 국제환경기술전’은 국내 190개 기업과 미국, 독일, 일본 등 24개국 27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핵심녹색기술과 신제품 등 총 1500여종이 전시된다. 9일 개막식에는 이만의 환경부 장관, 손경식 환경보전협회 회장, 양웅철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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