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세계 4위 LED기업 도약

-"수년내 '필립스 루미네즈'와 3위 경쟁

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0일 영국의 시장조사기관인 IMS 리서치는 '2009 세계 LED 시장분석' 조사를 발표하고, 서울반도체가 전세계 LED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글로벌 순위 4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세계 3대 LED패키지 기업으로 꼽히는 니치아와 오스람, 필립스 루미레즈가 순서대로 1~3위를 차지했으며, 서울반도체가 그 뒤를 이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10월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언리미티드의 시장점유율 조사 결과 세계 시장에서 6위에 오른 바 있다.

IMS 리서치 분석가인 제이미 폭스는 "서울반도체는 세계 LED시장의 기본적인 성장속도보다 훨씬 빠르고 공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세계 3위LED 기업인 필립스 루미레즈와 수 년 안에 3위를 놓고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5000여 개 이상의 특허와 기술력이 글로벌 '톱3' 기업으로 진입할 강력한 무기"라며, "서울반도체는 다양한 신제품의 연구∙개발 및 체계적 공급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어 빠르게 발전하는 세계 LED 시장의 변화판도에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하늘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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