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노인복지회관을 거점으로 한 ‘실버택배’가 활성화되고 있다. 실버택배란 경로당, 노인복지회관을 택배거점으로 활용, 아파트 배송 물건을 노인들이 배달하는 서비스다.
현대택배는 초기 4개 택배거점 20여 노인이 참여했던 ‘실버택배’가 전국 72개소 196명으로 늘어나고, 택배물량도 지난해 1만5000개에서 3만2000개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또한 실버택배가 안정적으로 정착함에 따라 단순 배송업무에서 집하업무까지 확대 실시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08년 1월 저소득층 노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업무제휴를 맺고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안에는 전국 200개 거점 1000여명의 ‘할아버지 택배사원’을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박재영 현대택배 대표이사는 “아파트택배를 통해 더 많은 어르신들께 일자리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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