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제17차 한·영 미래포럼 참석자들을 위한 오찬을 주최해 한·영 협력 강화를 역설했다고 외교부가 12일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한·영 관계 및 향후 한국의 외교정책 방향'이라는 주제의 오찬 연설을 통해 "긴밀한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향후 기후변화, 핵비확산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체결과 한·EU 기본협력협정의 개정을 통한 한·EU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장관은 아울러 한국의 외교정책 방향과 관련, △세계 금융 위기에 대한 적극 대처 및 경제 활성화 △북핵문제 해결 △신아시아 외교 전개 △공적개발원조(ODA) 증대 등 국제사회에 대한 한국의 기여 확대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 후원하에 열린 이날 포럼에는 한·영 양국의 정부·의회·재계·학계 인사 등 약 50명이 참석했으며 내일까지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한편 한·영 미래포럼은 지난 1993년 제1차 포럼 개최 이래 양국 지도층 인사간 대화의 장이 되고 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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