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여름철 아파트 정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인 '고압아파트 정전예방 안내시스템'을 개발해 전국 사업소에 설치하고 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5일 한전에 따르면 원격 검침시스템(AMR)을 이용한 이 시스템은 2만2900V의 고압 전기를 공급받는 아파트에 설치된 원격검침 계량기를 통해 변압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력사용량이 변압기 설비용량의 일정 수준을 초과하면 위험상황을 사전에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전기담당자에게 알려서 변압기 과부하에 따른 정전사고를 예방하게 된다.
한전은 여름철 아파트 전기사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압아파트 수전설비 열화상진단, 즉 적외선촬영으로 과열지점을 파악 중이다. 또 지난 2005년부터 작년까지 1048개 아파트에 수전설비 교체비용 214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206개 아파트에 4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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