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설명=한국거래소는 18일 '준법감시협의회 회원사 최고경영자 초청 세미나'를 열었다. 왼쪽부터 장옥수 부국증권 대표, 임기영 대우증권 대표,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철환 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김유니스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서홍석 준법감시협의회장, 노정남 대신증권 대표. |
금융회사 내부통제 수준에 따라 감독정책이 달라질 전망이다.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금융사 내부통제 시스템이 미비하면 엄중히 조치하겠다"며 "반면 내부통제가 철저히 이뤄진 경우엔 금융규제 조치를 감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준법감시협의회 회원사 최고경영자(CEO) 초청 세미나'에서 "민간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준법감시인에 대한 역할을 재정립하겠다"며 "내부통제 적정성을 금융규제 수준에 반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와 준법감시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 행사에선 준법 문화 정착을 위해 CEO 스스로 인식을 전환하고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문이 잇따랐다.
이철환 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은 "준법 문화로 금융시장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금융투자는 반드시 법과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김유니스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은 "준법감시는 법률, 규제, 평판 위험으로부터 CEO를 보호하는 보험"이라며 "준법감시가 비용 지출이고 불필요한 업무 중복이란 오해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엔 준법감시협의회 회원사 CEO와 증권ㆍ선물 유관기관 관계자 70명이 참석했다.
거래소와 61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준법감시협의회는 올해 4월 8일 세워졌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