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대표 이창규)는 22일 주주협의회가 전용회선 사업을 SK텔레콤에 양도하는 주총의안에 대해 사전 결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사전 결의가 만장일치로 통과됨에 따라 SK네트웍스는 그룹 보유지분을 포함 3분의 2 이상의 찬성 지분을 확보했다. 현재 SK네트웍스 지분은 SK그룹 측 41%와 주주협의회 지분 약 30%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주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양도는 회사 재무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투자재원을 통해 기업가치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오는 7월 6일로 예정된 임시주총 통과 역시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이해관계자 중 하나인 주주협의회 결정이 기타 주주들에도 영향을 미쳐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도 최소화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지난달 21일 이사회에서 이 사업을 부채 차입금을 포함한 1조4850억원에 양도키로 한 바 있다.
회사는 이 자금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기존 사업 외에 최종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개념 혹은 해외 미래성장 사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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