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달 초 인사 마무리 될수도
청와대가 국세청장 인사로 공석이 된 후임 공정거래위원장 인선 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백용호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국세청장에 내정됨에 따라 실무적으로 차기 공정위원장 인선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기존에 보유한 검토 대상을 중심으로 검증에 들어갔으며 검증기간은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달 초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유럽 순방 전 차기 공정위원장 인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현재 청와대 안팎에서는 서동원 공정위 부위원장, 김병일 전 공정위 부위원장, 강명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임영철 전 공정위 정책국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서 부위원장은 서울 출신으로 지난 대선 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해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등 규제완화 정책을 입안했다.
김 전 부위원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공정관련 정책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강 위원은 서울 출신으로 인수위 경제1분과 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이 대통령의 후보시절 싱크탱크인 바른정책연구원 정책실장을 맡기도 했다.
임 전 국장의 경우, 대구 출신으로 공정위 근무 경험을 인정받고 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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