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22일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파국양상으로 치닫자, 수도 테헤란을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지역으로 전격 지정했다. 또 여행경보단계가 지정되지 않은 이란의 나머지 지역을 여행경보 1단계인 여행유의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외교부는 다만 이란 지역 중 코르데스탄 주 등 서부지역 5개주는 이미 여행경보 1단계로, 이라크 및 아프간 국경지역은 2단계로 지정돼 있어 현 경보단계를 유지키로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시위가 유혈사태로 확산돼 우리 국민이 불의의 사고를 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여행경보 단계 지정을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은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는 한편 해당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들은 여행의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외교부는 신종 인플루엔자A(H1N1) 확진환자가 새로 발생한 라오스·사모아·수리남·오만·카타르 등 5개국을 이날자로 여행경보 1단계 지역으로 지정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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