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 신입사원이 늘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4년제 대졸자 이력서 3만7000건을 분석한 결과, 올해 대졸 신입사원 입사 나이는 만 27.3세로 10년 동안 2.2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신입은 평균 입사시기는 만 28.7세로 한국 나이로 환산하면 거의 30살에 가까운 나이다.
이는 10년 전 1998년의 평균 입사 나이(남자)는 평균 만 26.0세였으며, 5년 전 같은 조사에서도 만 26.6세로 큰 차이가 없었다.
여자 신입의 경우도 10년 전(만 23.5세)과 5년 전(만 23.8세)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올해는 만 25.1세로 10년 전에 비해 1.6세 증가했다.
이처럼 신입사원 연령대가 증가하는 것은 고학력 취업난이 주 요인이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졸업 후 실업상태를 피하기 위한 졸업유예나 어학연수, 취업준비 를 위한 휴학 등이 일반화된 것이 입사 연령대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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