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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중국 3G 시장 공략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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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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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터치 방식 스마트폰. 메시징폰 앞장

   
 
             ▲3G 풀터치 스마트폰 LG-KT878                       ▲3G 풀터치 메시징폰 LG-KV920

LG전자가 풀터치 방식의 스마트폰과 메시징폰을 앞세워 중국 3세대(3G) 시장 공략에 나선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중국 3G 시장 공략을 위해 연내 풀터치 스마트폰 4~5종을 출시하고 미국시장에서 350만대 이상 팔린 히트제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중국 3G 휴대폰 시장이 1400만대 규모에 이르고 내년에는 3000만대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풀터치폰 출시를 통해 중국 3G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우선 LG전자는 중국의 독자 3G 표준인 시분할 동기코드분할 다중접속(TD-SCDMA) 방식의 풀터치 스마트폰(LG-KT878)과 CDMA2000 방식의 풀터치 메시징폰(LG-KV920)을 각각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을 통해 24일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풀터치 스마트폰은 윈도우모바일 6.1 버전을 탑재했으며 최근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중국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LG전자는 지난 5월 서비스를 시작한 TD-SCDMA 방식에 본격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에 3~4종을 추가로 출시한다. 내년에는 10여종 이상의 TD-SCDMA 휴대폰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 히트를 친 '보이저(Voyager)'를 중국 특성에 맞게 개발한 3G 풀터치폰 LG-KV920도 출시하고 차이나텔레콤과 TV 광고 등 각종 프로모션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제 막 시작되고 있는 중국 3G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제품은 가로 폴더 형태로 전면 풀터치스크린과 쿼티(QWERTY) 자판을 결합해 인터넷, 이메일, 문자메시지(SMS), 모바일 메신저 등 자주 쓰는 문자입력 기능을 노트북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외부의 7.11cm(2.8인치) 터치스크린 화면을 통해 휴대폰을 열지 않고도 손가락으로 모든 기능을 간편히 사용할 수 있다.

이장화 LG전자 중국휴대폰마케팅팀장(상무)은 "LG전자의 기술력을 결집시킨 스마트폰 LG-KT878과 북미시장에서 검증 받은 LG-KV920을 앞세워 중국 3G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4월 다국적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중국의 3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의 3G 휴대폰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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