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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교육개혁, 교육감 지도력 발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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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2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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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4일 교육개혁과 관련, “정부의 교육개혁 과제가 학교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확산되기 위해선 시도교육감의 지도력과 교육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전국 16개 시도교육감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가지면서 “정부는 자율·다양·책무·배려의 정책 기조하에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교육을 추진해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교육감들은 이 자리에서 공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은 “입시고통에서 벗어난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대학과 고교간 연계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 시도교육감협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대폭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장수 강원도 교육감은 “학생의 창의력과 가정경제를 멍들게 하는 사교육비 문제는 사회구성원의 합심된 노력으로 반드시 풀어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가칭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사회대협약’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설동근 부산시 교육감은 △교장·교감 다채널 평가체제 △영어교사 해외 영어수업 실습 프로젝트 △창의력 신장 독서교육 활성화 지원 시스템 등을 소개했고, 김장환 전남도 교육감은 전남형 전원학교, 지역산업 연계 전문계고 지원정책,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적정규모 학교 육성 정책 등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정부의 교육개혁 추진현황, 시도교육감들은 교육현장 변화 우수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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