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스위스 아닥스사 인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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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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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석유화공유한공사(시노펙)과 인수경쟁을 벌여온 한국석유공사가 스위스 석유기업 아닥스를 인수하는데 실패했다.

25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시노펙은 이날 아닥스를 72억4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서방 메이저 석유사들의 진입이 적은 서아프리카와 이라크 쿠르드 지역 등에 석유 매장 가능성이 큰 광구를 확보하고 있는 아닥스를 인수함으로써 상당량의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시노펙은 아닥스와의 비밀 입찰에서 지난 23일 시장 마감가보다 16% 싼 주당 52.80 캐나다달러의 현금 지급을 제시해 한국석유공사를 제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닥스사 주식의 전날 종가보다 47% 높은 것이며, 시노펙은 4250만 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아닥스의 쿠르드지역 유전 지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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