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ㆍ차관 급여로 2600명 학비 지원

행정안전부는 정부 부처 장·차관급 공무원들이 지난 2월부터 급여의 10%를 반납해 조성하는 금액으로 저소득층 고교생 2600명의 학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2월19일 열린 차관회의에서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과 국립대 총장, 중장 이상 군인 등 총 278명이 연말까지 급여의 10%로 총 26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소외계층을 지원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16개 시·도에서 추천한 고교생 2600명에게 수업료와 급식비 등으로 1인당 1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니어서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과 경제상황 악화로 위기에 처한 가정의 자녀를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보람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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