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앞에 대중교통과 디자인, 공원이 어우러진 신 개념의 환승센터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서울역 앞 교통광장을 '대중교통 환승센터'로 정비해 오는 25일 개통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서울역은 하루 20만 명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교통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버스와 기차, 지하철간 환승 동선이 길고 횡단보도가 없어 미로와 같은 지하도를 이용해야 하는 등 이용객들의 불편이 심한 실정이다.
특히 버스정류소는 역에서 약 700~1000m 정도 떨어진 주변 10여개 지점에 분산돼 있어 버스에서 내려 기차,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으로 갈아타는데 보행시간이 최대 약 12분이나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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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앞 대중교통 환승센터 조감도. |
시는 환승센터가 개통되면 대중교통 수단간 환승 동선이 짧아져 기존 10~12분대 환승시간이 3분 이내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시는 환승센터 주변 환경을 아늑한 도시공원 형태로 조성할 계획이다. 단순한 기능적 공간을 넘어 디자인과 녹지가 어우러진 도심 속 쉼터로 조성하는데 역점을 뒀다.
고인석 서울시 도로기획관은 "버스, 지하철, 기차, 택시 간 상호 연계된 환승체계 구축으로 하루 약 20만 명의 이용 시민고객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제공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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