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블루칩' 은평뉴타운2지구···'당첨되려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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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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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이 목표라면 역세권에서 조금 떨어진 3·5·8단지를, 청약가점이 높다면 구파발역세권인 2·4·6단지를 노려라'.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블루칩으로 꼽히는 은평뉴타운2지구의 일반분양이 내일(29일)부터 본격화한다. 이에 따라 예비청약자들의 발길도 분주해지고 있다. 앞서 분양을 마친 은평뉴타운1지구에 비해 3.3㎡당 평균 분양가가 200만원 가량 저렴한 데다 대단위 개발 사업지라 기반시설 및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있기 때문이다.  

28일 SH공사 등에 따르면 29일부터 은평뉴타운2지구 B·C블록 1350가구가 공급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9㎡(84가구) △84㎡(318가구) △101㎡(169가구) △134㎡(475가구) △167㎡(304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3.3㎡당 분양가는 990만~1400만원선으로 은평1지구 84㎡형의 분양가가 5억원대 중반임을 감안하면 1억~2억원 가량의 시세차익도 기대해볼만 하다. 

하지만 은평2지구를 겨냥한 예비청약자들이 많아 청약열기는 그 어느때보다도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구파발역에서 가까운 2·4·6단지의 청약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6·7단지는 진관근린공원과 인접해 있고, 11단지는 녹지 및 조망권, 쾌적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구파발역에서 가까운 2·4·6단지의 청약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청약통장의 납입횟수, 금액 등이 부족한 예비청약자들은 은평뉴타운 내에서도 외곽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3·5·8단지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즉 입지에 따라 경쟁률이 다르고 주택형에 따라 청약조건이 달라 청약전략을 잘 짜야 한다. 또한 자금계획도 잘 세워야 한다. 후분양아파트인 만큼 내년 초 입주시기에 잔금을 납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용 85㎡ 이하는 청약저축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고 청약가점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청약저축에 가입해 2년이 경과하고 월 납입금을 24회 이상 납입하면 1순위가 인정된다.

반면 전용 85㎡ 초과는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 공급물량의 50%에 대해 청약가점제를 적용하고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전문가들은 당첨 청약가점을 최소 55~60점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파발역세권 단지들은 60점 이상이 돼야만 당첨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블록, 단지별로 당첨 가점이 달라 꼼꼼히 챙겨야 한다"며 "본인의 가점으로 원하는 평형과 단지에 당첨이 가능할 지도 고려해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부장도 "전용면적 85㎡이하의 경우 기준 납입금액이 최소 1000만원, 납입횟수 40회 이상이어야 당첨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후분양 주택인 만큼 잔금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은평뉴타운2지구는 85㎡ 초과는 1년, 이하는 3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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