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이슈) 환매행렬에 적립식펀드 잔액 27개월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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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0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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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환매행렬이 거세지면서 적립식펀드의 판매잔액이 2년 3개월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적립식펀드 계좌수도 1년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6월 한달간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전달에 비해 120억원 감소한 77조8960억원을 기록했다.

적립식펀드 전체 판매액이 전월대비 줄어든 것은 2005년 3월 적립식펀드 집계를 시작한 이후 3번째이고, 2007년 4월 후로는 처음이다.

연초 이후 주식시장이 빠르게 오르면서 차익실현을 위한 적립식펀드 환매가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코스피는 작년 12월말 1124선에서 6월말 1390선까지 23.7% 가량 상승했다.

김태룡 집합투자공시팀장은 “증시 상승에 따라 차익실현용 환매증가가 판매잔액이 줄어든 가장 큰 원인”이라며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은 적립식이기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늘어나는게 정상인데 판매잔액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환매가 그만큼 많이 일어났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중 적립식 판매잔액은 1조3180억원 증가한 77조8960억원, 계좌수는 104만4000계좌 감소한 1327만계좌로 조사됐다.

6월 적립식 계좌수는 전월비 14만8000개 줄어든 1327만계좌를 기록했다. 작년 6월을 기점으로 12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감소폭은 전월 15만5000계좌에 비해 축소된 모습이다.

판매사별 적립식펀드 판매는 증권사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중 적립식 총판매잔액 규모가 감소했음에도 증권사의 판매규모는 전월비 890억원 늘어났고, 보험사는 30억원 증가했다. 반면 은행은 1040억원 줄어들었다.

회사별 적립식펀드 판매규모도 전월비 대부분 감소했다.

하지만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5월에 비해 6월 적립식펀드 판매가 340억원 늘어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삼성증권(231억원 증가)과 하이투자증권(168억원), 한국투자증권(144억원) 등도 100억원 이상 늘어났다.

한편, 판매사별로 계열 운용사 펀드를 가장 많이 판 곳은 미래에셋그룹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생명은 총 펀드판매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81.8%,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79.5%로 조사대상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투신운용의 계열 판매사인 삼성증권과 삼성생명의 삼성투신 펀드 판매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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