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간석3동 224 일대 7만9500㎡ 규모의 간석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내년 초 첫삽을 뜬다.
낡고 오래된 주택이 밀집돼 있는 이 지역은 기존의 주택이 모두 헐리고 13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6일 대한주택공사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말 주거환경개선정비구역 사업시행 인가를 얻은 간석구역의 보상이 완료돼 이달부터 철거작업에 들어간 뒤 내년 1월쯤 대지 조성 및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곳에는 공공분양아파트 997가구와 5년 임대 후 분양전환하는 공공임대아파트 316가구 등 2개 단지, 1313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 지구 주민과 일반에 공급된다.
공급아파트의 주택형별 가구수는 공공분양의 경우 59㎡형 86가구, 84㎡형 781가구, 118㎡형 130가구 등이며 공공임대는 39㎡형 138가구, 59㎡형 178가구로 구성된다. 또 소규모 어린이공원 2곳도 조성된다.
주공측은 오는 20912년 말 아파트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아파트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무허가 주택 등 낡고 오래된 불량주택 500여 곳이 밀집돼 있는 간석구역은 지난 2004년 남동구청이 주택공사에 정비를 의뢰하면서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됐으며 2005년 7월 주거환경개선구역 지정, 2006년 5월 사업시행 협약 체결, 2007년 12월 사업시행 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전면 개량 방식의 정비사업이 본격화했다.
한편, 간석구역은 지난 2007년 초부터 토지 및 지장물 조사와 협의보상을 벌여왔지만, 구역 내에 세입자가 많아 보상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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