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메이커 제너럴모터스(GM)가 내년 7월 10일 재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GM은 파산보호에서 벗어난 지 일 년만에 재상장된다.
GM은 7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재상장 목표 시점까지 35억 달러 어치의 주식을 팔아 미국 및 캐나다 정부에 대한 부채상환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 재무부와 캐나다 연방정부 및 온타리오주 정부는 각각 60.8%, 11.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따. GM은 최근 4년간 누적적자 82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판매부진 속에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의 지위를 작년에 일본 도요타에 넘겨줬다.
한편 호주 정부는 8일 자국내 GM 자회사인 홀덴자동차가 20만여명의 근로자를 고용하면서 자국의 상징적인 회사로 성장해있는 만큼 생존을 위해 1억70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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