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1억4780만 유로(약 2640억원)의 로또 당첨자가 탄생했다.
이탈리아 국영방송 RAI는 22일(현지시간) 토스카나주(州) 마사 카라라에서 '11 27 10 79 45 88'의 번호를 구입한 이가 유럽 최고액의 로또 상금을 차지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복권은 1부터 90까지 숫자 중 6개를 모두 맞춰야 하며 당첨 확률은 약 6억2200만분의 1이다.
행운의 주인공은 인구 2000명의 소도시 바그노네의 시살 비피 커피숍에서 복권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에선 로또 1등이 지난 1월31일 이래 한 번도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쌓이면서 현지인은 물론 유럽 각국이 로또 복권을 사기 위해 몰려드는 로또 열풍이 불었다.
로또 열풍의 최대 수혜자는 이탈리아 정부다. 올 들어 이탈리아에서 판매된 복권은 20억 유로어치가 넘는다. 이 중 절반 가량이 이탈리아 정부 국고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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