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는 저도 소주 ‘처음처럼 쿨’ 출시로 점차 늘고 있는 20대 젊은 소주 음용층을 사로잡고 기존의 처음처럼과 더불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전체 주류 시장에서 소주의 주 음용률은 6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20대의 소주 음용비율은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처음처럼 쿨'은 기존 '처음처럼'보다 2.7도 더 낮춰 처음처럼 브랜드의 대명사인 '부드러움'을 더욱 살렸다. 특히 낮은 도수이지만 기존 처음처럼에 사용하고 있는 알칼리 환원수를 그대로 사용해 작은 물입자와 알코올 입자가 잘 결합돼 목넘김이 더욱 부드러운 처음처럼만의 제품 특징을 그대로 담았다.
천연 당알코올 뿐 아니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은 설탕의 절반 이하인 프락토 올리고당을 첨가해 부드러움과 함께 상쾌한 맛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품명에 쓰인 '쿨'이라는 단어는 '시원하다'는 뜻보다 젊은 층 사이에서 통하는 '멋지다'라는 의미를 강조한 것으로 신제품의 신선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젊은 소비층과 소통하는 키워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제품에는 소주제품 최초로 제품 디자인에 다양한 컬러를 활용해 기존의 소주와 차별화를 꾀했다. 병 디자인은 한층 세련되고 슬림해진 라벨과 함께 여러 가지 색상의 병뚜껑과 백라벨(후면라벨)로 캐주얼한 느낌을 살렸다. 각각의 색에는 사랑, 열정, 정직 등 젊은이들이 추구하는 여러 가치들을 내포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 지역에서 17도 이하의 소주 출시는 이번이 처음으로 롯데주류는 '처음처럼 쿨'이 수도권 지역의 저도 소주 시장을 개척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에 우선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지방 시장에는 추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처음처럼 쿨은 26일부터 본격 출시되며 360ml 용량에 출고가격은 848원이다.
롯데주류 김영규 대표는 "롯데주류의 출범 이후 야심 차게 내놓은 첫 번째 신제품으로 하반기 소주 시장의 큰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롯데주류는 금년 내 시장점유율 15%를 달성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주류는 새로운 개념의 패키지 디자인과 함께 20대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Think Casual'이라는 슬로건으로 소비자 대상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소주를 마시는 자리에는 항상 젊은 날의 고민과 즐거움이 공존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런 젊은이들의 공통 관심사를 제품에 녹여 '젊은 층'을 이해하고 있는 '젊은 술'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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