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현장경영 시동 건 정몽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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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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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미국 생산·판매기지 점검차 출국

   
 
올해 2월 초 현대차 유럽연구소를 방문한 정몽구 회장/현대.기아차 제공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미국 내 생산과 판매기지 점검을 위해 25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했다.

현대·기아차는 25일 오전 9시30분 정 회장이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를 이용,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정몽구 회장은 이번 기간 동안 △양산을 앞둔 기아차 조지아 공장(KMMG)의 준비상황을 확인하고 △현대차 앨라바마공장(HMMA)의 생산 현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현환도 점검할 예정이다.

정 회장의 해외출장은 지난 6월 초 밴플리트상 수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후 2개월여 만이다. 미국에서 4박5일 가량 체류 한 뒤 30일께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출장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최근 정의선 전 기아차 사장이 현대차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3세 승계’ 기반을 마련한 정 회장이 해외 현장 경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거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오는 9월24일에는 10월 동안 미뤄진 체코공장 준공식에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 같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출장을 계기로 정 회장의 해외 현장경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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