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은 등록된 상봉 신청자 8만여명에 대한 컴퓨터 추첨을 통해 지난 28일 방문단의 3배수인 300명을 선정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실제 상봉의사를 확인하고 건강검진을 거쳐 예비 후보자를 200명으로 압축했다.
한적이 이날 북측에 보낸 명단가운데 최고령자는 98세로 북측 부인과 아들을 찾는 이산가족이다.
한적은 관례대로 이 200명가운데 10% 정도 국군포로와 납북자들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측은 국군포로 등의 생사확인 요청에 대부분 '확인불가' 회신을 해와 지난 2000년이후 16차례의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 가족과 만난 국군포로는 11명, 납북자는 14명 등 모두 25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적십자는 내달 15일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이틀뒤인 17일 각각 100명의 방문자 명단을 교환하고 상봉 5일전엔 선발대가 먼저 북한 금강산지구로 가서 이산가족들을 맞을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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