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현대·기아차,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수소차 보급 나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9-10 10: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GM·도요타·혼다 등 7개사 참여··2015년 수소차 상용화
-각국 정부·정유업체 지원 및 관련 부품업체 투자 유도

현대·기아차가 10일 GM·도요타·혼다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들과 2015년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현대·기아차와 다임러, 포드, GM/오펠, 르노·닛산, 도요타, 혼다 등 7개의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미래 친환경차로서 수소차 보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현대차 모하비 수소연료전지 미국 로드투어(2009년) 모습/현대차 제공

특히 선언문에 참여한 7개 업체들은 “2015년까지 수천대 규모의 수소차를 보급하고, 2015년 이후 수십만 대 규모의 수소차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수소 충전소를 비롯한 인프라 구축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프라의 기반인 수소 충전소가 기존 일반 주유소와 함께 설치가 가능해야 한다”며 “소비자의 접근이 쉽고, 적절한 가격에 공급돼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공동선언문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각국 정부기관의 정책적인 지원과 함께 글로벌 정유업체의 지원 및 부품업체들의 지속적인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수소차 부문에 있어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정부와 지자체 지원 아래 국내에 모두 10기의 수소스테이션을 구축한 상태다.

앞서 2007년 세계 친환경차 경연대회인 ‘2007 미쉐린 비벤덤’에서는 현대차 투싼 연료전지차가 친환경평가 전 부문에서 만점을 받는 등 수소차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 지경부와는 승용 30대, 버스 4대 규모의 모니터링 사업을 서울과 여수, 울산, 제주 등에서 수행하고 있다.

2004년 9월부터는 미국 정부 에너지성(DOE)이 주관하는 ‘연료전지차 시범운행 및 수소충전소 인프라구축’ 사업 시행사로 선정돼 미국 주요도시(3개 지역 5개 기관)에서 연료전지차를 시범운행 중에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수소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0년에 수소차 시범운행을 200대 규모로 확대하고, 2012년에 소량 생산체제를 구축해 수소차를 시범 보급할 계획”이라며 “2013년까지 친환경차 개발에 2조2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