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파프리카와 포도의 수입허용절차를 각각 내년도와 2011년까지 완료키로 했다. 파프리카와 포도의 중국 수출길이 열리게 된 셈이다.
국립식물검역원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식물검역당국의 루 허우린 부사장 등 관계관을 초청해 식물검역 현안 전반에 대해 협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기간 중 한․중 대표 간 협의회를 통해 한국은 국내 수출기반이 확립된 파프리카와 포도를 우선 관심품목으로 정해 수입허용절차를 완료해 줄 것을 요청했고 중국이 이를 받아들인 것.
중국 측은 파프리카는 2010년, 포도는 2011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중국 측 관심품목인 여지와 단호박의 수입위험평가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우리 측도 여지는 내년, 단호박은 2011년까지로 완료시기를 정했다.
식물검역원 관계자는 “파프리카와 포도의 중국시장 수입허용에 대비해 수출업체 정보제공, 시장분석 등을 통한 수출확대 방안을 면밀하게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물검역원은 방문 중인 중국대표단을 파프리카, 포도 생산현장으로 초청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