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과 영혼’으로 전세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남자 주인공 ‘패트릭 스웨이지(57)’가 20개월간의 췌장암 투병 끝에 결국 숨을 거뒀다.
1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개월간의 사투 끝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졌다고 스웨이지 홍보담당자인 안넷 울프가 전했다.
스웨이지는 최근 숨이 차 앉아 쉬어야 할 만큼 걷기도 힘들어 고통을 호소해왔고 본인의 심각한 상태를 느낀 이후에는 아내인 리사 니에미와 남동생 도니 등에게 마지막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췌장암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스웨이지는 아내와 드라마 시리즈인 ‘비스트’를 함께 찍고 올초에는 ABC 바바라 월터스와 인터뷰하기도 했다.
골든글러브 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스웨이지는 1979년 영화 ‘스케이트타운 USA’로 데뷔한 이래 1987년 영화 ‘더티 댄싱’으로 인기대열에 올라섰다.
1990년대 초에는 데미 무어와 함께 영화 ‘사랑과 영혼’으로 전세계 팬들의 심금을 울리는 연기를 선보였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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