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정부, 반군에 조건부 휴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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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1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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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정부는 19일 단식월인 라마단의 종료를 기념하는 이슬람 명절인 '이드 알-피트르'를 맞아 닷새 동안 시아파 반군 소탕작전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예멘 정부는 국방부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시아파 반군이 일정한 조건을 준수한다면 이번 군사작전 중지가 영구적인 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반군과의 전투로 수만명의 난민이 발생한 북부 사다 지역에 인도주의 구호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구호단체들의 요청이 반영된 것이라고 예멘 정부는 덧붙였다.

예멘 정부는 반군 측에 영구적인 휴전의 조건으로 총격금지 준수와 도로 개방, 점령지로부터 철수, 포로 석방 등을 내세우고 있다.

예멘 정부는 지난 4일에도 휴전을 제안했으나 당일에 반군과의 교전이 재발하는 바람에 휴전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예멘 정부는 지난달 11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접한 사다 지역을 근거지로 둔 시아파 알-후티 반군을 소탕하기 위해 대규모 군부대를 투입, 군사작전을 벌여 양측에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알-후티 반군은 2004년 지도자 후티의 친형 후세인이 정부군에 의해 사살되자 사다 지역에서 반정부 무장투쟁을 벌여오다가 2007년에 알-카에다의 중재로 정부와 평화협정을 체결했지만, 그후에도 정부군과 크고 작은 교전을 치러왔다.

예멘 정부는 지난 6월 고(故) 엄영선씨 등 국제의료봉사단체 피랍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알-후티 반군을 납치 주도 단체로 지목하기도 했다./연합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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